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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추천 커스텀 원 프로 사운드를 커스텀하다

FLYSTICK2014-02-14 01:34:56조회수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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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FLYSTICK입니다.

 

 

 

 


 

헤드폰 추천 커스텀 원 프로 사운드를 커스텀하다

 

헤드폰을 훌륭한 귀마개로 사용할 수 있었던 계절이 이제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어폰보다 헤드폰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헤드폰을 착용할 수 없는 여름이 오는게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은데요. 이어폰에서는 느낄 수 없는 풍성한 사운드와 편안하게 귀를 감싸주는 하우징의 느낌은 매번 새로운 헤드폰을 착용할 때마다 느낄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지난번 개봉기를 통해 소개해드렸던 베이어다이나믹 커스텀 원 프로는 90년이라는 오랜전통과 기술력를 자랑하는 독일 베이어다이나믹이 제조한 헤드폰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외관은 물론 사운드까지 커스텀 할 수 있는 '맞춤형' 헤드폰입니다. 하우징에 있는 플레이트를 개인취향에 맞게 바꾸거나 헤어밴드와 이어패드의 가죽 역시 손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개봉기 바로가기)

 

 

 

 

 


 

세상에 다양한 종류의 헤드폰과 이어폰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운드라는 것이 주관적인 관점에서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리시버에서 나오는 소리라 할지라도 듣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며, 고음성향의 헤드폰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음성향의 헤드폰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혹자는 최대한 왜곡없이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선호하여 모니터링 헤드폰을 사용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냥 헤드폰 자체에서 이런저런 소리를 다양하게 낼 수 있도록 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물리적으로 사운드를 변경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조사에서 지향하는 사운드 특성을 반영하고 고유의 튜닝기술을 통해 헤드폰 브랜드만의 스타일을 살려야하는데 자유자재로 사운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기술적으로도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디바이스에서 EQ를 통해 어느정도 소리를 변화시킬 수는 있지만 헤드폰 고유의 성향을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죠.

 

 

 

 

 






 

하지만 저음의 경우에는 덕트(공기구멍)를 통해 그 양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커스텀 원 프로처럼 커스텀 슬라이더를 통해 저음을 변화시키는 데에도 헤드폰 성향을 고려한 섬세한 사운드 튜닝이 따라주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덕트만 여러개 만들어 놓고 조절하는 방식이 만사형통인 것은 아닙니다. 베이어다이나믹은 이미 DT48로 세계최초의 헤드폰을 만들어낸 전력이 있고 90년이라는 역사가 말해주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완벽한 커스텀 헤드폰을 만들어냈습니다.

 

 

 

 

 


 

양쪽 하우징의 하단에 위치한 덕트는 좌우 개별적으로 커스텀이 가능하며, 크기별로 3개의 덕트가 뚫려있어 완전개방부터 완전폐쇄까지 총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조작감이 꽤나 빡빡하기 때문에 멋대로 커스텀 슬라이더가 움직일 일은 없습니다. 튼튼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대신 외형적으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듯 한 커스텀 원 프로는 뭔가 더 있어야 할 것 같으면서도 든든해 보이는 모습으로, 커스텀 슬라이더 역시 같은 느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대하게 귀를 덮어주는 오버이어 사이즈 헤드폰이기 때문에 귓볼이 눌리거나 하는 불편함은 없습니다. 또한 290g이라는 가벼운 무게는 장시간의 착용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소니헤드폰처럼 섬세하게 두상을 어루만지는 느낌은 없지만 너무 거칠어 거부감이 드는 느낌도 없습니다. 착용감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두툼한 케이블은 절대로 꼬일일이 없으며 넉넉한 1.5m의 길이로 활동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커스텀 슬라이드를 조절하는 것에 따라 어떻게 소리가 변하는지를 궁금해 하실텐데요. 완전폐쇄 상태에서는 저음을 거의 느낄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중고역대의 해상력이 한층 더 명쾌해지며 보컬의 매력을 잘 느껴볼 수 있게됩니다. 반면 완전개방을 통해 저음의 양을 늘리게 되면 커다란 몸집만큼이나 깊이있는 저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상 저음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편인데요.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저음은 강렬한 타격감을 선사할 것 같은 모양새와는 달리 상당히 신사적입니다.

 

 

 

 

 


 

완전개방과 완전폐쇄의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나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소리가 싫으시다면 2-3단계에 위치시키면 됩니다. 기존 베이어다이나믹 제품들이 보여주는 선명한 고음을 들려주지는 않지만 그 성향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닙니다. 힘은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섬세하게 가다듬은 중고역대 역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저음성향의 유저가 이 헤드폰을 최대개방하여 사용한다면 굉장한 만족감을 느낄 것이 분명합니다. 볼륨을 적당히 올리고 덕트를 최대로 개방한 후 가만히 하우징에 손을 얹고 있으면 초저음역대의 사운드 진동이 하우징을 통해 손으로 전달 될 정도이며, 단순히 잔향만 길게 잡아끄는 진부한 소리가 아닌 영국신사같은 진중한 느낌의 저음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기존의 베이어다이나믹 제품군들 중에서 다소 이단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커스텀 원 프로는 외부 디자인부터 사운드까지 유저의 입맛에 맞출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변화를 느끼고 싶어하는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헤드폰입니다. 헤드폰의 몸집만큼이나 묵직함을 뿌려대는 저음역대는 국내사용자들의 대중성에도 알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만 너무 강력해 보이는 디자인이 호불호를 가를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약 3주간 사용한 개인적인 만족도는 매우 크네요. 현재 커스텀 원 프로는 앱토커머스를 통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Made in Germany가 가져다주는 기술력의 사운드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