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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럿 미니드론 점핑스모 리뷰

Gomdora2015-06-30 04:46:17조회수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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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아다니며 멋진 장면을 담아내는 드론과는 달리 땅 위를 달리는 녀석도 있다.

무선 자동차처럼 단순히 돌아다니는 것뿐만 아니라, 통통 튀며 점프를 해대는 이 녀석의 이름은 패럿 점핑스모

정신없이 움직이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개구쟁이 아이들이 생각난다.

 

비행형에 비해 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계속 쳐다보고 있을 필요가 없고 언제든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조정을 맡겨도 걱정이 되지 않는다.

보통 키덜트로 많이들 선택하지만 아이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박스에 얌전하게 담겨있는 이 녀석은 앱스토리로부터 잠시 빌린 상태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런 상태였는지는 모르지만, 가운데에 본체를 잡아주는 것 말고는

별다른 충격 완화장치가 생각보다 별로 없는 편이라 좀 의외였다.

가벼움과 함께 내구성에 대한 자신이 있다는 의미라 해석해본다. ​


 

이런 드론들뿐만 아니라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바로 지속시간이다.

무게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용량을 가진 배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

1m 가까운 점프를 해야 하는 점핑스모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나마 하늘을 날아다니는 미니 드론에 비하면 거의 2배가 넘는 20분의 사용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유가 좀 있는 편이다.

 

 

 


 

가운데 카메라가 코나 입모양으로, 양쪽의 LED가 눈으로 보이는 모습이 재미있다.

눈매는 날카롭지만 왠지 이름을 하나 지어서 불러줘야 할 것 같은 귀여운 모습이다.

 

주행 중에는 초록색으로 드론을 손으로 잡았을 때에는 빨간색으로 변하고 작동을 멈춘다.

 

 

 

 

​바퀴의 형태는 위와 같이 2가지로 변경이 가능하며, 자동은 아니고 손으로 바퀴를 잡고 꾹 밀어주면 된다.

본체와 가깝게 만들면 보다 정밀한 조정이 가능해지고,

점핑스모와 멀어지만​ 안정감이 높아진다.

즉 야외의 울퉁불퉁한 장소나 높낮이가 불균형한 곳에서는 바퀴를 넓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고,

매끄러운 바닥이나 실내에서는 가깝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뒤쪽에 달려있는 스프링은 점프를 위한 장치인데 그다지 세보이지 않는 이 녀석이 은근히 강력하다.

점핑스모의 무게가 180g 임을 고려한다 해도 1m에 가까이 통통 튀게 만드는 힘이 놀랍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점프에 본체 충격도 살짝 걱정되지만, 그것보다는 뒤쪽의 지면과 닿는 부분이 닳아 없어질까 걱정스러운데,

​위 사진에서처럼 고무로 만들어진 부속품이 있어 그것을 막아주고 있고 여분의 고무도 하나 더 들어있어 교체가 가능하다.

다만 이것이 완전 단단히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점핑드론을 가지고 노는 중에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좀 더 단단히 잡아줄 수 있도록 개선되거나 풀 등을 이용해 가볍게 붙여두어야 할 것 같다. ​


 

​전원 버튼 옆쪽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배터리.

저렇게 장착한 상태에서 흔히들 사용하는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주면 되는데,

충전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편이라 외부에서도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중간중간 보충해주면 꽤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하다. ​

10분 정도 가지고 놀다가 잠깐 쉬는 타이밍에 충전하는 식으로 말이다. ​


 

​연결은 와이파이로 하면 된다.

먼저 드론의 전원 버튼을 누르고 바닥에 내려놓으면 잠시 후에 드론이 좌우로 움직이며 준비가 되었음을 알리는데,

이때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목록을 살펴보면 영어로 된 점핑스모 - JumpingSumo... 라는 아이디가 보인다.

​연결 후엔 어플 스토어에서 받은 전용 어플 FreeFlight3 을 이용해 조정할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도 4G 등을 이용해 인터넷 사용은 가능했다.




 

​조정하는 화면은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좌측의 막대기를 위아래로 올리는 것이 전진과 후진, 우측의 십자가 표시가 회전이다. ​

회전의 경우 90도나 180도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밀한 조절은 힘들지만 조작하기는 더 쉬워진 느낌이 든다.

쭉 가다가 휙 꺾어서 옆으로 가거나 획하고 뒤돌아서서 다시 돌아오는 것이 간결하다. ​

가운데에 있는 애니메이션 버튼이나 가장 우측에 있는 점프 버튼 그리고 뒤집기 버튼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이 가능하다.

점프의 경우 제자리에서뿐만 아니라 달리면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더 멀리 뛰어다닐 수 있다.

그냥 돌아다니기만 하는 RC카 등은 기존에도 많이 있었지만,

점핑스모는 다른 드론들처럼 촬영이 되면서 통통 튀어 다닌다는 점이 재미있고 사람들의 관심도 집중된다. ​

★ 스펀지처럼 만들어진 바퀴가 충격 흡수를 꽤 잘해주고 있지만​ 너무 높은 곳에서의 하강은 위험할 수 있다.

무선으로 조정 가능한 거리는 최대 50m 정도로 넉넉한 편인데 속도가 좀 아쉽다.

시속 7km 정도로 빠른 걸음으로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정도인데, 아이들도 같이 가지고 놀기 위한 목적이라면 적당하지만,

키덜트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을 듯하다.

울퉁불퉁한 야외에서의 녹화된 영상은 실내에서와는 다르게 별로 볼만하지 않다.

가벼운 무게 덕분에 노면 충격이 고스란히 느껴져 정신없게 느껴진다는 점이 아쉽다.

이동하면서의 촬영이 목적이라면 날아다니는 드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오프로드도 은근히 잘 다닐 것 같은 외모와는 달리 생각만큼 이곳저곳을 잘 다니는 편은 아니다.

정비가 잘 된 공원이나 한강에서 달리도록 하자.

 

 

 

 

 

패럿에서 나오는 드론들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좀 더 깔끔하고 튼튼하고 잘 만들어진 느낌이 들지만,

가벼운 장난감이나 취미로 생각하기엔 조금 부담이 되는 편이라 쉽게 만나보기는 좀 힘들다.

 

하지만 아무거나 대충 골랐다간 얼마 못가 후회하게 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의 드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오늘 소개한 점핑스모는 부담이 좀 낮은 편이고 완성도와 조작감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입문용과 아이들과 함께 사용할 목적의 기기를 찾고 있다면 고려해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