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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은 작지만 휴대하기 좋은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 보조배터리 픽스 셀 스틱을 사용해 봤습니다. 3000mAh의 용량을 가지고 있어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의 경우 한번정도만 완충가능한 적은 양이지만, 그만큼 작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가방을 가지고 나가지 않거나 가벼운 무게를 원할 때 진가가 드러납니다.

구성품은 디자인만큼이나 단순합니다. 요즘은 흔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본적인 구성이지만 작은 사이즈의 보조배터리와 함께 있으니 더욱 단순해 보이는군요. 길이는 10cm, 무게는 70g으로 같은 용량을 가지고 있는 보조배터리들과는 달리 얇고 기다란 원통형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삼성 SDI 정품 배터리셀은 폭발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만 아니라, 저가형(요즘은 두 종류 모두 저렴하긴 합니다만) 에 비해 충전효율이 30퍼센트정도 더 높고 오래 사용해도 성능이 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온상태에서의 변형이나 누수(물이 새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아는데 침수가 아닐지?), 발화등의 안전테스트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직접 서류를 확인해본 것은 아니기에 객관적인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안전함에서 믿음이 가는 부분이긴 합니다.

픽스 셀 스틱의 안전보호회로는 지나치게 충전되거나 방전되는 것을 방지해주며, 충전이 완료되었을 때에는 자동으로(30초후) 전력이 차단됩니다. 이런 기능이 갖추어지지 않았을 경우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기기의 수명을 단축시키거나 오작동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이 부분을 체크해서 보조배터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떨어트리거나 밟히는 등의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외관은 아노다이징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알루미늄에 코팅처리를 한 결과물을 말하는 것으로 강도가 강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여러 충격뿐만 아니라 스크래치로부터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케이블이 내장되어 있지 않아 따로 챙겨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원통형으로 만들어진 본체에 감아서 다닐 수 있어, 아예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보조배터리에 비해 조금 더 편리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기본구성되어 있는 것 말고 얇고 긴 케이블로 둘둘 감아서 사용중인데, 케이블의 길이를 원하는 만큼 풀어서 사용할 수 있어 때때로 제법 유용합니다.

출력 5V / 1A 로 일반적인 충전속도를 가지고 있어 고속충전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입력은 500mA 로 보조배터리의 완충시간은 약 6시간이 걸리는데 제법 오래 걸리는 편이라 잠들기 전에 충전시키는 방법으로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픽스 셀 스틱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네요.

사용중 기기의 오작동, 자연적인 파손 등은 12개월간 사후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 더 안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픽스 셀 스틱은 모든 조건에서 만족스러운 보조배터리는 아니지만, 작고 가볍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고 삼성 SDI 정품 배터리셀이나 안전도 테스트등으로 인해 좀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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