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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의 맑고 고운 소리 - FIX XE-701 이어폰

Galaxy스톰2013-04-08 21:57:55조회수 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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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앱토커머스(앱스토리 서포터즈)에서 진행한 FIX XE-701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했습니다.

* 리뷰에 사용된 사진은 삼성 디지털카메라 VLUU NV24HD로 촬영했습니다.
 

 

 

 

 

 

 



두 번째 앱스토리 서포터즈 체험단 리뷰입니다.

이미 카멜 이어폰 체험단에 선정돼서 리뷰(http://blog.naver.com/bqudcks/150162300894)를 작성했었기에 설마 또 뽑아주실까 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았네요 ^^

월간 앱스토리 잡지 2월호의 뒷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어폰.

BA드라이버가 탑재된 이어폰.

그러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이어폰.

FIX XE-701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혹시 알텍랜싱 MZX606 이어폰을 생각하셨다면 정답입니다.

외형, 패키지 모두 똑같이 생겼는데요, 알텍랜싱의 경영 악화로 인해 이어폰 생산 업무가 알텍랜싱에서 FIX로 넘어갔을 뿐, 절대 모방작(흔히 짭이라고 하죠)이 아닙니다.

그나저나 이 이어폰은 제가 체험단에 선정된 지 한참 뒤에 도착했습니다. 신제품(?)이라 앱토커머스에서 예약판매중인데, 예약이 엄청 밀려서 초기물량 수급이 쉽지 않다고 하네요. 아무튼 받았으니 다행입니다 ^^

여담이지만 앱토커머스(http://c.appstory.co.kr/sound135)에서 아직도 예약판매가 진행중입니다. 정가는 59,000원인데 예약판매가는 39,900원으로 책정됐네요. (월간 앱스토리 1권도 끼워준다는건 충격) 예판이 끝나면 가격을 다시 인상한다고 하니, 구매하실 분은 마음결정을 빨리 하시길...

 






여기저기에 FIX 로고가 큼지막하게 있습니다.

FIX는 앱스토리의 자체 브랜드입니다. 
앱스토리, 앱토커머스, FIX, 휴먼웍스 모두 같은 계열사입니다. (처음에 무진장 헷갈렸던...)

 






패키지 뒷면에는 깨알같은 영어들이 잔뜩 써있습니다.

중요해 보이는 곳만 자세히 볼까요?







싱글 BA(밸런스드 아마츄어) 드라이버가 탑재됐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일반적인 다이나믹 드라이버보다 고음과 해상력 면에서 우월한 드라이버죠.

BA드라이버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만, 어느 회사의 BA드라이버인지는 써 있지 않네요. 사이렌 BA라고 추측됩니다.

컨트롤 버튼과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다네요. 알텍랜싱 시절에는 iOS 기기를 위한 볼륨 컨트롤 버튼도 있었다고 합니다만, FIX로 넘어오고부터는 볼륨 버튼이 없어졌습니다.






XE-701의 스펙입니다.

중요한 것만 추려보자면

-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 탑재

- 임피던스 29옴

정도가 되겠습니다.

일반적인 이어폰의 임피던스는 16옴인데요, 이 수치가 높을수록 화이트 노이즈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화이트 노이즈 : 음악 재생시 라디오 소리나 빗소리처럼 치이이익~ 하는 잡음)

임피던스 29옴짜리 이어폰은 처음 봅니다.







구성품은 간단한 편입니다.

이어폰, 여분의 이어팁 3쌍(기본 장착까지 포함하면 4쌍), 보증서, 파우치 입니다.







이어팁은 총 4쌍으로, 크기에 따라 S/M/L이 한 쌍씩, 그리고 이중팁이 한 쌍 있습니다.







파우치의 입구가 조금 독특한데요, 자석이 들어있는지 반자동적으로 닫히는 구조입니다.







양쪽에 힘을 주면 이렇게 벌려집니다.

이어폰을 넣고 손에 힘을 풀면 알아서 닫히는데요, 이어폰과 이어팁까지 넣기에는 다소 작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닛부입니다.

독특한 디자인이죠.

케이블이 인체에 잘 닿지 않도록 최대한 바깥으로 뺀 티가 납니다. 그리고 단선 방지를 위함인지 케이블을 유닛에 한 번 더 연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유닛의 측면, FIX로고와 L/R표시 옆에는 각각 덕트가 하나씩 뚫려 있습니다.

 

 





컨트롤 버튼은 은색입니다. 촉감으로도, 색상으로도 알아보기 쉽습니다.

알텍랜싱에서 FIX로 넘어오면서 볼륨버튼이 사라졌는데요(어차피 안드로이드에는 동작하지 않지만)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컨트롤 버튼 하나만으로도 곡넘김/음량조절 등이 가능합니다.







컨트롤 버튼의 뒷면에는 내장 마이크가 있습니다.

 






일자형 3.5파이 금도금 플러그입니다.

플러그 길이가 다소 길기 때문에, 이어폰이 꽂힌 채로 폰을 주머니에 넣을 때면 혹시나 이게 주머니 입구에 걸려서 단선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 드네요.






 

자세히 보면 케이블 코팅이 반투명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섬유코팅을 한 번 하고, 그 위에 재차 코팅을 해서 효과적으로 줄꼬임 방지 처리를 했습니다.

 

 

 




노즐은 얇은 막으로 막혀 있습니다. 아마 미세하게 구멍이 뚫려 있는 것 같습니다.







착용샷입니다.

케이블이 고리처럼 튀어나온 부분 때문에 착용은 아주 조금 번거롭지만, 빼는건 무진장(?) 쉽습니다.

(끼울 땐 힘들지만, 뺄 때는 아니란다)

 






(청음기는 주관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청음 기기는 갤럭시노트1 해외판(GT-N7000)이며, 청음한 곡은 아래와 같습니다.





 


다비치 - 둘이서 한잔해

 

 

 

 




걸스데이 - 기대해

 

 

 

 




인피니트 - 남자가 사랑할 때

 

 

 

 

 



손담비 - Queen

 

 

 

 

전체적으로 고음 강조형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자칫하면 탁한 느낌이 들 수도 있는 저음이 많이 죽어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맑은 느낌도 드네요.
삼성 음장 '사운드얼라이브'의 프리셋 중에서 XE-701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는

댄스, 클래식, 보컬, 고음 강화, 가상 7.1채널, 카페

등이 있습니다.

맑은 고음을 더 부각시켜주는 프리셋인데요, 저음이 약해서 저음을 강화시켜봤더니 '영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약점을 보충하기보다는 강점을 띄워주는게 더 잘 먹히는 이어폰인 듯 합니다.

 

 





음질은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게다가 높은 임피던스 때문인지 동일 가격대의 다른 이어폰보다 노이즈가 많이 줄더군요.

 

착용감은 상당히 편하고 안정적이었습니다. 다만 5시간 이상 착용하고 있으면 귀가 아주 살짝 아프더군요 (5시간 이상 착용할 일이 과연 잦을까마는...)

 

XE-701을 써보고 놀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케이블이 아주 적당히 탱탱하고, 잘 펴집니다. 아무리 구기적구기적 뭉쳐놔도 한두번 털면 쭉 펴집니다. 제가 가진 이어폰 중에서 줄이 잘 펴지기로는 단연 1위입니다. 심지어 직조케이블에 코팅을 추가로 한 상태임에도 일반적인 직조케이블보다 좋네요. 이 점은 10점 만점에 10점 주기도 부족합니다.

 

차음성은 수준급입니다. 사실 차음성이라는게 이어팁의 크기와 귓구멍의 크기가 얼마나 잘 맞느냐에 따라 다르고 바깥 소리에 얼마나 신경을 쓰느냐에 따라서도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요, 제가 차음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착용했을 때 물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멍~한 소리가 날 정도의 이어팁을 착용 (이정도가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1) 지하철역에서 차음성 테스트를 진행. 평소 듣던 볼륨대로 음악을 듣고 있을 때 열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얼마나 잘 들리는지, 열차에 탑승하고 덜컹거리는 소리가 얼마나 들리는지

2) 불러도 대답을 안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듣는 상황이 생기는지

먼저, 지하철이 들어오는 소리는 거의 안들리다시피 합니다. 바닥 진동만 아니라면 지하철이 들어오는지도 모를 정도니까요. 열차가 덜컹거리는 소리는 어느 정도 들립니다.

잔소리는... 심하게 많이 듣습니다. 이어폰은 한쪽만 끼라는 말을 몇 번을 들었는지 ㅠㅠ

아무튼 차음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대강 평점을 내려보자면

음질 ★★★★☆

착용감 ★★★★★

편의성 ★★★★★+@

정도 되겠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극찬을 아끼지 않을 만한 이어폰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