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 오페라 XH-501 밀폐형 헤드폰 사용후기 - 음악 함께 들으실래요?
Phanteon2014-10-06 23:24:27조회수 975
픽스 오페라 XH-501 사용 후기
듀얼 포트. 음악 함께 들으실래요?
며칠 전 지하철 타고 가는데 그 안에 풍경이 참 재미있더군요. 한때는 스마트폰만 보는 풍경이었는데요. 요새는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함께 부쩍 늘어난 것이 바로 헤드폰과 이어폰을 착용한 모습입니다. 스마트폰이 참 많은 걸 바꿔놓았지요.
이렇게 인기 있다 보니 헤드폰도 다양한 기능을 장착하고 여러 회사의 제품들이 출시했습니다. 덕분에 선택하기 참 어려워졌죠. 그리고 가격도 많이 올라가서 비싸기도 하고요. 그래서 헤드폰을 구매할 때면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를 볼 때나 게임을 할 때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것까지 생각하고 구매를 해야 하는 신중함이 생겼습니다.
하나의 헤드폰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유틸리티?라고 해야 하나요. 그리고 이런저런 조건을 따졌을 때 꽤 괜찮은 헤드폰이 있어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언제 도착하나 연휴까지 있어 주말이 지나고 도착하겠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주말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인터폰 건너에서 택배요라는 말에 한 걸음에 달려나가 택배 기사님의 수고를 덜어드리고자;; 엘리베이터 앞에서 바로 받았습니다. -_-;

앱토커머스는 믿을 수 있는 약속! 앞으로도 계속 믿을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쇼핑몰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심플한 박스 디자인이며,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측면에 QR코드가 궁금해서 찍어봤더니 앱토커머스 사이트로 연결이 되더군요.
또 다른 측면에는 제품의 스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음 모든 헤드폰과 이어폰 상자에 있는 이런 스펙을 볼 때마다 느끼지만 음악 또는 헤드폰에 깊은 조예나 관심이 없다면 이해하기 힘든 전문 용어입니다.
그래서 전 그냥 이해할 수 있는 밀폐형 스타일 어쿠스틱 시스템, 우퍼 사운드, 무통증 이어쿠션 채용 등...-_- 이런 단어만 눈에 들어오네요. 좀 더 쉽게 설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상자를 열어 꺼내보니 파손되지 않도록 잘 고정된 헤드폰 본체와 가죽 파우치가 함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죽 파우치에는 각종 케이블이 들어 있었는데요. 케이블은 아래 내용에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1개가 아니라 2개가 있습니다. 상품 소개에는 전문 DJ가 현장에서 여러 개의 음원 샘플을 동시에 체크하여 믹싱하는데 사용되는 듀얼 믹싱 기능이라고 하는데요. 뭔지 잘 모르겠네요.
하여튼 설명은 잘 모르겠지만 DJ는 안 하니 일상생활 활용으로 어떤 방법이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궁금해서 연결을 해봤습니다.

이제 여자친구와 함께 같은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또는 태블릿으로 영화 볼 때 서로 헤드폰을 따로 쓰고 볼 수 있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유용한 기능이네요. 신기합니다.











픽스 오페라 XH-501을 받고 나서 테스트한 기기는 아이폰5와 갤럭시 노트3 그리고 컴퓨터입니다.
그리고 음악은 제가 잘 듣는 장르의 구분이 거의 없다고 보시는 편이... 워낙 막귀라 고음이 어쩌고 저음이 어쩌고는 잘 모르겠습니다. 절대음감도 아니기 때문에 디테일하지 않지만 저의 느낌을 살짝 적어 보겠습니다.
제가 들은 음악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Slipknot - My Plague / Audioslave - Show me how to Live / Royal Blood - Figure It Out
롤러코스터 - 숨길 수 없어요 / 박재범 - 메트로놈 / 이소라 - 바람이 분다.
Nujabes - Aruarian Dance / the Pillows - Last Dinosaur / Dakota Star - What th Believe
총 9곡을 들어봤는데요. 장르를 최대한 다양하게 들어 본다고 들었는데 그냥 다 좋네요.
강하게 강조되는 부분도 없고, 약하게 들려주는 부분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음.. 클립쉬 처럼 중저음이 강해서 둥둥둥 거리는 부분이 강한 것도 아니며, 소니처럼 날카로운 음악을 잘 들려주는 것도 아닌 무난하게 악기들이 잘 섞여서 들린다는 느낌이랄까요. 귀가 편안합니다. 어느 하나 튀지 않는 부드러운 느낌??
the Pillows - Last Dinosaur를 조금 저렴한 헤드폰으로 들으면 기타와 드럼 소리가 커서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는데 픽스 오페라로 들었을 때는 정말 편안하게 들었습니다.
더 이상 설명은 막귀의 한계인가 봅니다. ㅠ_ㅠ

픽스 오페라 XH-501은 무게도 가볍고 괜찮은 디자인 그리고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나 게임에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한 헤드폰이라고 생각이 물론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고요. 불편한 점은 접을 수 없다는 점이네요. 폴딩이 안되기 때문에 부피가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른 고가의 제품과 차이점이라면 이런 작은 편의성의 차이가 있네요.
전반적으로 너무 좋다 좋다고만 포스팅되는 것 같은데요. 모든 전자제품이 카메라와 비슷할 것 같은데요. 어느 한구석에 먼지만 쌓여가는 제품은 제일 좋지 않은 제품이고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고 필요할 때 제 역할을 해주는 제품은 좋은 제품이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픽스 오페라 XH-501은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되며, 지금까지 짧은 사용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