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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젠하이저 PXC450 개봉기

FLYSTICK2013-11-02 00:57:46조회수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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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FLYSTICK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그렇죠. 이제는 이어폰이 서랍속으로 들어가고 잠자고 있던 헤드폰을 꺼낼 시기가 왔다는 겁니다. 헤드폰 유저들이 가장 반기는 계절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 헤드폰 구매를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권해드릴만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미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몇차례 소개해 드린적이 있고 번들이어폰만 써오시던 분들이라도 한번쯤 이름을 들어보셨을 젠하이저에서 나온 제품으로 최초발매가격 97만원을 자랑하는 값비싼 헤드폰입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실제로 사용해보는 건 이번 PXC450 제품이 처음이지만 예전에 어느 매장인가에 전시되어있던 BOSE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한번 청음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당시 기능을 확실히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앞에는 끊임없이 소음이 흘러나오는 스피커를 놓아두었고, 저는 놀랄만큼의 효과를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과연 그 때의 기분을 다시한번 느껴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패키징이네요.

 

 

 

 

 

 


 

사실 가격이 가격인만큼 멋드러진 패키징을 기대했는데 조금은 실망스러운 모습입니다. 모멘텀 같은 경우만해도 웅장한 크기와 멋드러진 퀄리티의 하드케이스를 제공하는데 거의 두배가격에 달하는 PXC450은 단촐한건 둘째치고 고급스러운 맛도 없습니다. 하지만 패키징은 패키징일 뿐 가장 중요한건 실제품의 퀄리티겠죠.

 

 

 

 

 

 





 

구성품으로는 6.3mm 오디오 어댑터와 기내용 어댑터, AAA 건전지 한쌍,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가격만큼의 만족감을 위한 보너스는 없습니다. 그 흔한 파우치 하나도 없어요. 이쯤되면 젠하이저가 정말 심보가 고약하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요. 얘네들은 원래 이렇습니다. 그냥 철저히 실용주의적인 져먼스타일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죠.

 

 

 

 

 

 



 

그만큼 소리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유저들에게 만족스러움을 줄 준비가 되어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겠지요. 첫 만남은 그냥 깔끔하네. 이정도였습니다. 멋을 위한 장치는 없지만 못생기진 않았어.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명불허전 젠하이저답게 꼼꼼한 마감과 완성도는 흠잡을 부분이 없었죠. 하지만 재질에 있어서만큼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완벽한 오버이어 타입으로 큼지막한 크기를 가지고 있고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들어간만큼, 경량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플라스틱으로 된 하우징은 내내 아쉬움이 남네요.

 

 

 

 

 

 


 

젠하이저도 그 부분이 미안했는지 각 부분마다 미묘하게 차이가 나는 색상을 입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도심에서 직장인들이 커피숍 테라스에 앉아 이걸로 음악감상을 하고 있는 상상을 해보니 이런 디자인과 색상이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PXC450은 정말 큼지막한 하우징으로 귀를 완전히 덮어버리는 오버이어 사이즈의 헤드폰입니다. 그만큼 부피도 커지고 휴대도 불편해지는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폴딩기능또한 제공합니다.

 

 

 

 

 

 





 

헤어밴드에는 젠하이저 로고가 아주 크게 각인되어있고 천연가죽을 사용해 그 감촉이 매우 좋습니다. 두툼한 쿠션이 들어가 있어 정수리압박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울 수가 있죠. 개인적으로 사용해 본 헤드폰 중에서 착용감은 가장 좋았습니다.

 

 

 

 

 

 


 

헤어밴드는 좌우 각각 총 13단계로 조절이 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불편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만족스러운 용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데에는 이어패드 또한 영향을 주고 있는데, 헤어밴드보다 더욱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해 마치 살과 살이 맞닿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240g(케이블 제외)의 무게, 큰 각도로 자유롭게 스위블되는 하우징 브릿지도 착용감에 한 몫 하고있죠. 패키징 박스에도 비행기 사진과 함께 Travel이라고 표시된 것을 보면 소음 차단과 더불어 장시간의 여행을 겨냥한 제품임을 알 수 있죠. 그런점에서 볼때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용감은 필수적인 요소였을 것입니다.

 

 

 

 

 

 


 

오른쪽 하우징을 보면 PXC450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인 노이즈 캔슬링 조작버튼이 있죠. 노이즈 가드 2.0이라고 이름붙여진 젠하이저만의 이 기술은 외부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어떤 상황에서라도 리스닝 룸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듯한 음질을 제공합니다. 가운데 Talk through 버튼은 음악을 감상하는 도중 상대방과의 대화가 필요할 때 외부의 목소리를 증폭시켜 들려주는 기능을 합니다. 대화를 하기 위해 일일히 헤드폰을 벗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죠.

 

 

 

 

 

 


 

이번 개봉기를 통해 확인해본 젠하이저 PXC450은 화려함보다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도시적인 스타일링을 완성시켜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디자인에 대한 실망감이 좀 있었는데 자꾸 보다보니 은근히 세련미를 풍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커다란 부피의 오버이어 하우징은 만족스러운 착용감을 가져다 주었으며 폴딩기능을 통해 부피를 줄이려는 노력 또한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출고가격 97만원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다소 단촐한 구성품은 아쉽지 않을 수가 없네요. 하드케이스가 제공되기는 하지만 고습스러움과는 좀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노이즈 가드 기술을 이용한 외부소음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지의 여부이기 때문에 다음 청음기를 통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PXC450은 (주)휴먼웍스와의 프로모션 제휴를 통해 6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수량 판매 중에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